감사의 계절, 한인들 지역사회 껴안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정 위기에 더해 식량 불안 문제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에 냉동 통칠면조를 구입하기 위해 소비자는 지난해보다 20% 오른 파운드당 평균 1.35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노숙자 구호를 위한 봉사 단체 미션아가페(회장 제임스 송)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GWCC) 블루 파킹 랏에서 호세아 피드 더 헝그리 재단(회장 엘리자베스 오밀라미)과 함께 '땡스기빙 푸드 드라이브-스루 디스트리뷰션' 행사를 개최한다.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행사에서는 홈리스들에게 추수감사절 음식 박스를 나눠줄 예정이다. 다음 날인 20일에는 디캡 카운티에 치킨 2000마리와 사랑의 점퍼 100벌을 전달한다. 사우스디캡몰 주차장에서 래리 쟌슨 커미셔너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8년째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이면 어려운 이웃에게 터키, 햄, 치킨을 배포해 온 미주다일공동체(원장 김고운)도 20일 오후 2시부터 4시에 둘루스 뷰포드 하이웨이에 있는 사무실 주차장에서 '땡스기빙 특별 사랑의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둘루스 지역 주민들에게 쌀, 마스크, 손 소독제, 휴지, 페이퍼타올 등을 담은 선물 박스 100세트를 전달한다. 김연수 본부장, 청소년 자원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웃 사랑 시간이 될 것이라고 이 단체는 밝혔다. 미국아태재단(AAPF)은 21일 존스보로에 있는 존스보로 한인교회(담임 박현일 목사)에서 오전 11시 예배 후에 '사랑의 나눔 밥퍼 행사'를 진행한다. 지역 주민 100여 명에게 LA갈비 바비큐 점심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지성 대표는 "추수감사절만큼은 힘들고 어려운 일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면서 "작은 나눔이지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지역사회 감사 추수감사절 음식 올해 추수감사절 디스트리뷰션 행사